이천진목사 영상설교

2011.07.24 영접

삼다7 2011. 7. 25. 13:50

 

 

 

 

 

 

 

 

 

 

 

 

 

 

 

 

 

 

영접
Ⅰ
01. <주간 기독교> 2011년 7월 23일자에 성공회 춘천교회 <이한오> 신부님이 <슬픈 십자가>라는 
글을 쓰셨습니다. 그 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미국 테네시주에  <오른발 교회>(Right foot 
church)라는 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회는 세족식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목사님이 세족식을 할 
때 교인들의 왼발부터 씻어주었습니다. 한 집사님이 세족식을 마치고 목사님께 충고를 했습니다. 
<목사님, 왜 오른 발부터 씻어주지 왼발부터 씻으셨습니까? 오른 발이 맞습니다. 다음부터는 
오른발부터 씻어주시기 바랍니다.> 목사님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오른발이 먼저면 어떻고 
왼발이 먼저면 어떤가? 성경적인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 다음에도 그냥 왼발부터 씻었습니다. 
그 집사님은 자신을 무시했다고 화를 내면서 교인들을 선동하여 교회를 나갔습니다. 교회 길 건너
편에 교회를 세웠습니다. 교회 이름을 <오른발 교회>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교회를 내 마음대로 
하려는 유혹에 빠집니다. 다른 사람을 내 마음대로 하려는 유혹에 빠집니다. 다른 사람을 내 마음
대로 하려는 마음으로는 타인을 진심으로 영접할 수 없습니다. 교회를 내 마음대로 하려는 마음
으로는 예수님을 내 주인으로 영접할 수 없습니다. 교회를 지배하고, 사람들을 지배하는 권력만 
남게 됩니다. 
02. <리처드 칼슨>(Carlson Richard)은 세계적인 심리치료사입니다.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Don`t Sweat The Small Stuff … And It`s Small Stuff)에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옳고 상대방이 틀리다는 것을 증명하거나 지적하는 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
를 낭비한다.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는 습관을 버리라. 나 자신이 항상 옳기를 원하는가? 
아니면 항상 행복하기를 원하는가? 이 둘은 서로 배타적이기 때문에 한 쪽을 선택해야 한다. 
항상 옳은 사람이 되어 불행한 삶을 살든지, 아니면 상대방을 옳은 사람으로 세워주고 행복하게 
살든지 선택을 해야 한다.> 상식 밖으로 자신만이 옳다고 우기는 것은 내가 주인이라는 의식 속에
서 나오는 행위입니다. 여기에서 타인을 영접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영접은 타인을 섬기는 마음에서 가능합니다. 
Ⅱ
01. 요한복음 13장 12절-13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뒤에, 옷을 입으
시고 식탁에 다시 앉으셔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알겠느냐?> <너희가 
나를 선생님 또는 주님이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옳은 말이다. 내가 사실로 그러하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구원하시려고 상관하셨습니다. 그래서 발을 
씻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나의 주님입니다. 나의 생명과 구원을 책임지시는 주인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나의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교회의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옳은 말입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은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높인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어도 
예수님을 주인으로 높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직 믿음의 단계가 초보인 것입니다. 
사도행전 8장 13절 말씀입니다. <시몬도 믿게 되었고, 세례를 받은 뒤에 항상 빌립을 따라다녔
는데, 그는 빌립이 표징과 큰 기적을 잇따라 행하는 것을 보면서 놀랐다.> 마술사 시몬은 예수님
을 믿었습니다. 세례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믿은 것이 아닙니다. 
기적을 일으키는 분으로 믿은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마술사 시몬을 책망했습니다. 
사도행전 8장 23절 말씀입니다. <내가 보니, 그대는 악의가 가득하며, 불의에 얽매여 있소.”> 
02. 요한복음 13장 14절-15절 말씀입니다. <주이며 선생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겨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남의 발을 씻겨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과 같이, 너희도 이렇게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나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나의 발을 씻겨주셨습니다. 그러니 나는 너의 발을 씻겨 주어야 합니
다. 그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그리스도인입니다. 예수님이 본을 보여 주셨는데, 따르지 
않고, 본받지 않고,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은 예수님의 제자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마태복음 10장 40절 말씀입니다. <너희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요, 나를 맞아
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마태복음 10장 42절 말씀입니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 제자라고 해서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은, 절대로 자기가 받을 상을 잃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의 본을 받아 
작은 자에게 냉수라도 주는 영접하는 사람에게 상이 있습니다. 
  일본에 <가가와 토요히꼬>(賀川豊彦)라는 유명한 성자가 있습니다. 그는 슈바이처, 간디와 
함께 20세기 3대 성자 중에 한 사람입니다. 미국 프린스톤에서 신학과 생물학을 전공했습니다. 
그가 젊었을 때, 폐결핵으로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교회에서 찾아와 고별 예배를 드리고 갔습
니다. 그날 밤 그는 몹시 번민했습니다. 밤새도록 몸부림을 치다 다음날 결론을 얻어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빈민굴로 찾아갔습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나 같은 경우를 당했다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질문에서 결론을 얻은 것입니다. 주님이라면 목숨이 붙어 있는 날까지 섬길 자를 찾아갔을 
것이라는 데서 결론을 얻어 실천하였습니다. 그는 치유를 받고, 70이 넘도록 보람 있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작은 자를 영접하는 사람에게 상급이 있습니다.   
03. 요한복음 13장 16절-17절 말씀입니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이 주인
보다 높지 않으며, 보냄을 받은 사람이 보낸 사람보다 높지 않다.> <너희가 이것을 알고 그대로 
하면, 복이 있다.>   
  나는 예수님보다 높지 않습니다. 보냄을 받은 내가 보내신 예수님보다 높지 않습니다. 예수님
을 주인으로 높이는 사람이 예수님의 종입니다.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그리스도인입니다. 
이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23장 11절-12절 말씀입니다. <너희 가운데서 으뜸가는 사람
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04. 요한복음 13장 20절 말씀입니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보내는 
사람을 영접하는 사람은 나를 영접하는 사람이요, 나를 영접하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영접
하는 사람이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높이는 사람은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영접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영접하는 사람은 예수님이 보내신 사람을 높이고, 영접하는 사람입니다.
  세계적인 생태여성주의 학자인 <발 플럼우드>(Val Plumwood) 오스트레일리아대 교수는 현재의 
환경위기를 빙하 경고를 받고도 엔진속력을 높여 전속력으로 나아가고 있는 타이타닉호에 비유
했습니다. <최근의 인류와 세계와 지구는 한 마디로 대 혼돈, 대 전환기에 들어섰습니다. 
인간 내면의 황폐, 전 세계의 사회적 해체현상, 지구 생태계 파괴와 기후 혼돈으로 인한 전 
문명사의 종말적 위기, 기괴한 질병의 유행 등은 향후 백년 안에 지구 종말이 온다는 과장적 
진단까지 낳게 하고 있습니다. 인격-비인격, 생명-무생명 모두를 우주의 공동주체로 다 함께 
모셔야 합니다.> 지구의 모든 존재를 높이고, 환영하고 모시고, 영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우리는 천국의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모시고, 영접하는 사람이 그리
스도인입니다.   
Ⅲ
01. 존 웨슬리(John Wesley)의 좌우명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선한 일을 하자. 모든 수단,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어떠한 장소에서든지, 어느 시간이든지, 상대가 누구든지, 내가 할 수 
있는 오랫동안 하자.> 니체는 이것을 <노예의 도덕율>이라고 거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초인을 
주장했습니다. 남을 높이면서 섬기면서 영접하면서 요즘 세상에서 어떻게 살 수 있느냐고 생각
하십니까? 그러나 거기에 치유와 복이 있고, 상급이 있습니다. 
(2011년 7월 24일 중곡교회 주일설교

요한복음 13:12-20
12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17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18   내가 너희 모두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나는 내가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 
     그러나 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꿈치를 들었다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는 것이니라
19   지금부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너희에게 일러 둠은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그인 줄 
     너희가 믿게 하려 함이로라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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