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진목사 영상설교

2010.09.26 염려하지 말라

삼다7 2010. 9. 26. 08:56

 

 












































누가복음묵상(33) 
염려하지 말라
신약의 말씀 / 누가복음 12:22-32
 옛날 중국의 기국(杞國)에 한 사람이 살았습니다. 이 사람은 염려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하늘이 무너지면 어떻게 하느냐고 염려하면서 먹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했습니다. 이 소문을 들은 한 
사람이 그 사람을 찾아갔습니다. <하늘은 기운이 가득 차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그러면 해와 달과 별이 떨어지면 어떻게 합니까?> 찾아온 사람이 말했습니다. 
<해와 달과 별도 기운이 가득 차서 떨어질 일이 없습니다.>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땅은 무너지지 않겠습니까?> 일깨워 주는 사람이 말했습니다. <땅도 기운이 뭉쳐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무너질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사람이 근심을 풀고서 기뻐하고 일깨워 준 사람도 기뻐했
습니다. 기나라 사람이 염려했다고 해서 기인지우(杞人之憂)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열자(列子)>의 
<천서편(天瑞篇)>에 나오는데, 이 말의 준말이 기우입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기우(杞憂), 쓸데없는 
걱정은 무엇입니까?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는 네덜란드가 낳은 유명한 화가입니다. 지난해(2009년) 국내에서 
열린 고흐 전시회는 무려 82만 명이 관람하여 역대 전시 사상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습니다. <누워 
있는 소>라는 그림이 국내 경매 시장에서 29억5000만원에 팔렸습니다. 국내 경매 시장에서 팔린 최고가
해외 작품이었습니다. 그는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화가가 되기 전에 벨기에 탄광에 들어
갔습니다. 광부들과 함께 탄을 캐면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때는 옷감이 귀할 때였습니다.
물건을 포장하면 포장한 천에 글씨를 씁니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빨아서 옷을 지어 입었습니다. 
그런데 그 글자가 지워지지 않아서 등에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 글의 내용은 <깨어지기 쉬운 물건
입니다. 취급할 때 주의하십시오.> 라는 것이었습니다. 물건을 포장할 때 쓴 글인데, 그것으로 옷을 
해 입었으니 그 사람의 등에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고흐는 <사람은 정말 깨지기 쉬운
물건이다>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건강하던 사람도 깨집니다. 힘 있는 사람도 깨집니다. 
돈 있는 사람도 깨집니다. 인생은 어디서든지 언제든지 깨질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교회에서 말 한
마디에 사람들이 깨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연약하기 때문에 염려가 많습니다. 예수님은 연약한 우리에
게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12장 22절 말씀입니다.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psyche)을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몸(soma)을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강조하시는 것은 먹는 것, 
입는 것이 아니라, 목숨과 몸입니다. 목숨과 몸을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목숨과 몸을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까?
 누가복음 12장 23절 말씀입니다.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 누가복음 12장 
24절 말씀입니다.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하나님은 까마귀의 목숨과 몸을 귀하게 여기
셔서 직접 기르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새보다 귀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숨과 몸이 새의 목숨과 
몸보다 귀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직접 돌보신다는 것입니다. 나의 목숨과 몸은 하나님의 
소관이지, 나의 소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2장 25절 말씀입니다.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키는 헤리키아(helikia)인데, 생명의 길이를 말합니다. 생명의 길이는 나의 소관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관이기 때문에 내가 염려할 영역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2장 27절 말씀입니다.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
느니라> 어떤 옷도 백합화보다 아름다울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만든 것이 하나님이 직접 
돌보시는 것보다 어떻게 아름다울 수 있습니까? 지난주에 고향을 방문하여 올레길을 걸었습니다. 
들꽃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걸으면서 작곡을 했습니다. 제목이 <올레길>입니다.
<올레길 따라서 걸어가는 길에 / 들꽃들이 피어서 축복을 하네 / 파도소리 따라서 걸어가는 길에 / 
어머니의 속살이 축복을 하네 / 길이 없으면 만들고 끊어진 다시 잇고 / 잊혀진 길 찾아서 생명의 길 
걸어가네 / 올레길 따라서 걸어가는 길에 / 바람이 불어와 축복을 하네 / 생명과 치유가 살아 숨쉬는 
길 / 올레길 걷는다 행복하여라> 하나님이 직접 돌보시는 들꽃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나는 누가 돌보고 있는 존재입니까? 누가 다스리고 있는 존재입니까?
 누가복음 12장 28절 말씀입니다.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
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염려는 믿음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내가 왜 목숨과 
몸 때문에 먹는 것과 입는 것을 염려합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소관인데, 내가 왜 염려합니까?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주관하는 것입니다. 내가 주장하는 것입
니다. 
 누가복음 12장 29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누가복음 12장 30절 말씀입니다.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를 염려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먹을 것, 입을 것이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소관 사항이니,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2장 31절 말씀입니다.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목숨과 몸에 관한 것을 관여하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바실레이아)는 장소의 의미가 아니라, 통치의 의미입니다. 여기에 염려를 이기는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다스리실 때에 염려를 이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나의 목숨과 몸을 맡길 때에 염려를 
이기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상태가 될 때에 먹을 것, 입을 것을 더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조지 뮐러(George Muller)는 독일 사람이었으나 거의 70년 동안 영국에서 살면서 사역했던 19세기 
대표적인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기도로 고아원을 세운 후에 아내의 반대를 물리치고 자신의 딸을 
고아원에서 고아들과 함께 살도록 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날 아침, 고아원에는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곤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지 뮐러는 400명의 고아들과 함께 빈 식탁에 둘러 
앉아 손을 맞잡고 식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그의 기도가 끝났을 때 한대의 마차가 고아원 문을 두드렸
습니다. 그 마차에는 아침에 막 구운 빵과 신선한 우유가 가득했습니다. 인근 공장에서 종업원들을 
위한 야유회에 쓰기 위해 주문했는데, 폭우로 취소되어 고아원에 보내온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믿음이 시작되는 곳에는 염려가 사라지고, 염려가 시작되는 곳에는 
믿음이 끝난다.>
  <참새와 로빈새>라는 시가 있습니다. 
로빈새가 참새에게 말했다. 
참 이상하다. 
사람들은 왜 저렇게 많이 걱정을 하고 
왜 저토록 안절부절 저토록 안달하는가? 
참새가 대답했다. 
내 생각에는 말이야 
나와 너를 돌봐주시는 분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 
그분이 저들에게는 계시지 않는가 봐? 
(2010년 9월 26일 중곡교회 주일 설교)

누가복음 12:22-32
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23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 
24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25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26   그런즉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27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느니라 
28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29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30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31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2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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